세행시
겉.절.이.
거니빵
2016. 9. 8. 23:54
겉치레로만 살려고 하는 사람을 보고, 속이 비었다고 한다.
절대적 진리는 없지만,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다.
이미지가 중요한 시대라지만, 내실없는 외양..정말 별로다.
점심 식사를 위해 설렁탕집에 들렀다.
음식을 주문하고서 먼저 나온 찬을 보는데...겉절이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게 정말 맛나 보였다.
입맛이 돌며 도저히 가만 있을 수 없어서 한 입 맛을 보았는데...왠 열~!!!
보기와는 다르게 짜기만 한게 무슨 맛인지 도무지?!
세상을 살다보면 오늘 같이 겉모습만 보고 대상을 판단하는 경우가 숱하게 많이 있는데, 그만큼 실망하는 경우도.
대부분 겉이 말끔하면 내실도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실은 내실과 겉모습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었다.
분명 겉모습이 말끔하다는 것은 왠만해서는 부지런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그렇다고 그게 절대 진리는 아니었다.
남에게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지만...그럼에도 내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