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게 능사가 아니고...현명하자
애증의 감정이 있는 이웃나라에서 거리 상으로는 멀지만 여러 부분에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나라의 지도자가 방문하는 '세계에서 잘사는 몇몇나라의 모임'이 있었다.
그 모임이 진행되는 중에 그 이웃나라 사람들은 자신들만을 위한 특별한 일을 만들었다. 정말 뻔뻔하고 양심없는 짓을 꾸민 것이다.
꽤 오래 전에 그 이웃나라는 주변 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나라에도 고통을 주는 아주 못된 짓을 했다. 많은 나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그런 악행을 막기 위해서 정말 어쩔 수 없이-솔직히는 쓰지 말았어야 하는- 최후의 방법을 사용하여 그 못된 짓을 멈추게 하였다. 그런데, 그 일로 인해서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대부분이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었기에 그들의 희생은 시간이 많이 지금에도 아픈 기억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아무리 의도가 옳다고 해서 수단과 결과를 정당화할 수 없음을 모두 교훈으로 얻은 일이었다.
그렇게해서 그 일로 희생된 분들을 기억하고 그 넋을 위로하는 추모의 공간을 만들어 기리고 있다고 한다. 그 공간이 만들어진 것은 추모의 의미도 있지만, 그런 뼈아픈 희생이 만들어지게 한 어리석은 인간들에 대한 경종을 울리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지금 하는 짓들을 보면 언제 잘못을 저질렀냐는 듯이 자신들의 죄악은 숨기고서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인 양 꾸미는 모습에서 역겨움을 느낀다.
뭔 짓거리를 꾸몄나 보니...그 자리에 멀리 있지만 세상에서 제일 힘있는 나라의 지도자를 데리고 가서는 추모하는 행사를 만들었다. 분명 모두가 희생된 분들에 대해서는 추모의 마음을 가져야 하지만, 그렇다고 그 추모의 마음 표현이 예전에 한 아주 못된 짓에 대한 면죄부가 아닌데. 그래서 그렇게 알아듣도록 얘기해도 자기들끼리 죄없음을 인정받은거라 놀구들 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살아있는 이웃들에게 욕먹는거야 유한한 생에서 언젠가 끝나겠지만, 다른 세상에서 영원히 희생자들에게 먹을 욕이 안 무서운가 하는 생각에 나까지 걱정스럽게 한다. 어차피 자기들이 받을거니...굳이.
그런데 그 공원 안에 우리 선조들의 위령비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다. 그만큼 그 날 희생된 우리 선조들이 많기 때문에 당연하게 세워진 거다.
전체 위령비에서 걸어서 채 1~2분 거리밖에 안된다. 정말 가깝다.
평화, 화합과 제대로 된 반성을 위한 자리를 만들 의도였다면, 당연히 우리 선조들의 위령비에도 추모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어야 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예상은 했었지만...씁쓸하다.
그들이 아직 자신의 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미성숙한 상태라면 우리가 알려줬어야 한다.
들리는 얘기로는 여러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어디서도 노력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변명의 소리만 들릴 뿐이다.
게다가 그 모임은 우리나라 국적을 가진 세계의 지도자도 참석하는 자리였다. 그럼에도 전혀 배려되지 않았다. 답답~하다.
참는게 능사는 아니다.
그 이웃나라는 우리의 꽃다운 처자들을...못된 짓을 할 때 군인들의 전투력을 높인다는 역겹고 부도덕하고 비인간적인 천인공로할 행동의 직접적 피해자로 만들었다. 인간으로서 차마 할 수 없는 짓거리를 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정상적 지성을 가진 사람들은 분노하는 일이다.
그런데도 아직 제대로 된 사과를 안하고 있다. 진심어린 사죄의 말 한마디는 안하면서 몇 푼 돈으로 해결이 되었다고 X값을 떨고들 있다. 최소한 인간되는 교육을 받았다면 감히 상상도 못할 짓거리들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참는게 능사인듯 우리쪽에서는 행동하고 있다.
또 이런 일도 있다. 얼마 전부터 여러나라가 모여서 위험에 대처하자는 취지에서 열심히 훈련하자는 계획을 세웠었단다. 그래서 그 이웃나라에서 그 흔련에 동참하는 배가 왔다는데...그 빌어먹을 못된 짓할 때 쓰던 기를 달고 뻔뻔하게 들어왔다고 한다. 그 기를 달고 들어온 인간들이나 그걸 그냥 놔둔 인간들이나...온전한지 의심이 들 정도다. 기가 막힐 따름이다.
게다가 우리의 소중한 영토의 이름을 딴 배가 참여한다는 이유로 동참을 거부한다고 하는데...이런데도 참는게 능사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참아주니까...아주 놀구들 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 아차 하는 순간에 어떤 짓거리들을 할지 모른다. 지금 하는 짓거리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
우리가 좋아하는 시인께서는 "하늘을 우러러 한줌 부끄럼 없기를"기원하셨는데...그런 시인을 비인간적이고 악랄하고 천인공로할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자들의 자손들 중 일부는 아직도 하늘을 우러러보지 않아서 그렇게 뻔뻔한지...정말 양심없는 말과 행동을 하면서 재수없게 당당히 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참는게 능사가 절대 아니다. 할 말은 제때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제발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