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KBS2TV에서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였다.
오늘은 최백호씨가 전설로 출연을 했다.
7곡 전곡 모두 귀에 익은걸 보니 좋은 노래를 많이 만들고 또 부른 정말 좋은 뮤지션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물론 대부분 노래가 귀에 익을 뿐 아니라 자주 들었었던 노래들이었다.
7팀 모두 다 정말 만족을 주는 노래를 불러 주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그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성악가 트리오인 'Y'의 '뛰어'는 두말이 필요없는 너무 멋지고 환상적이고 박력 넘치는 무대였다.
국악인 남상일씨의 '낭만에 대하여'는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흥겨운 듯 슬프고, 그 슬픔이 처절함에 이르렀다가 다시 희망같은 가락으로...한편의 세상사를 보는 듯 했다.
박기영씨의 '그쟈'는...그녀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그리고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궁금해진다.
김보경씨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듣는데...가수의 10년 후가 기대된다.
스윗소로우의 '입영전야'는 명불허전.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무대였다.
그리고 레이지본의 '영일만 친구'. 어느 날부터 잘 되기를 바랬던 가수였지만, 오늘 무대를 보고는 전설의 표현대로 '기가 막힌' 정말 환상적인 무대였다. 그들의 첫승에 마치 내가 인정받은 듯 기분이 너무 좋았다.
마지막 무대였던 린씨의 '애비'. 부르는 가수도 울고, 관객도 울고, 나도 울컥하고. 며칠동안은...잔상이 남아있을 것 같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오늘도 다시금 느낀거지만...정말 우리나라에 노래 잘하는 가수 정말 많다.
아름다운 노래 들으며 지난 시간을 추억하고 또 지금의 행복을 누린 시간이었다. 그래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