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거니야)

코끝이 시리다

거니빵 2015. 12. 17. 20:44

간만에 겨울다운 날씨다.

이른 새벽 집을 나서는데...코끝을 찡하게 울리는 찬바람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장갑을 챙기지 않아 손끝마저 시린 것이...제대로 겨울을 느낄 수 있었던 아침.


차가운 바람이 몸을 힘들게는 하지만...대신 청명하다 못해 눈이 시릴 정도의 아름다운 하늘을 얻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이제 겨울의 시작이니...열심히 겨울다움을 만끽해 봐야지.

덤으로 12월 마지막 날과 1월 첫 날을 만날 수 있는 이 겨울이 너무 좋고...기대된다.


오늘도 '지금 여기'를 마음껏 즐겨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