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거니야)

만남...이별...만남...

거니빵 2015. 12. 6. 20:46

어느새 2015년과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처음엔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내 가족과 같이 있는 것처럼 편하게 지냈는데...벌써 이별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즐거운 날도 있었고  괴로운 날도 있었고, 기쁜 날도 있었고  슬픈 날도 있었고, 무덤덤한 날도 있었고  감정이 벅찬 날도 있었고, 기분 좋은 날도 있었고  화가 난 날도 있었고, 차분한 날도 있었고  감정적으로 격한 날도 있었고...날마다 뿐만 아니라 시시각각 다양한 사건들로 가득한 날들이었다.

정말 흥미진진한 시간들을 보냈는데, 이제는 아쉽게도 안녕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 되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이란성 쌍둥이인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

너무도 당연해서 수시로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을 보면...그래서 사람이겠지. 

지금은 아쉬워하기 보다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하루하루 삶을 잘 살아야지.


지나간 시간은 물론이고 다가올 시간들도 예측불허의 개성 가득한 그리고 다양한 날들일 것을 믿는다.

항상 웃을 일만 있을 수는 없겠지만, 한번 사는 삶 제대로 살고 싶다.

아니 제대로를 넘어서 멋지게 살아야지.

새로이 다가올 2016년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있을지 전혀 알 수 없기에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무미건조한 날이 없도록 매일매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삶을 만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