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후의 명곡

좋은 노래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좋은 날을 그렇게 함께 했습니다

거니빵 2021. 4. 21. 22:53

아티스트 市人과 村長의 하덕규 씨가 전설로 정말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뜻 깊은 무대였습니다

출연한 아티스트들 역시 관록의 포크락 전설급 싱어에서부터 장래가 촉망받는 젊은 가수까지 다양하면서도 환상적인 무대로 선물 같은 경연이었습니다

 

첫번째 무대는 포크 싱어송라이터이자 미성의 음유시인 박학기사랑 일기로 경연을 시작했습니다

청아하며 담백한 목소리에 실린 사랑 고백이 희망의 빛 비추어 소망의 꽃 피듯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더군요

 

다음 무대는 포크 듀오이자 극강의 하모니 밴드인 유리상자풍경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보드랍고 감미로운 봄바람이 온몸을 휘감아도는 느낌이 평범하지만 소소한 일상이 사무치게 그리워졌습니다

 

세번째 무대는 아이돌 경연 프로 출신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정세운좋은 나라를 선보여주었습니다

엊그제 같지만 오래전 젊은 어느날 소중했던 추억이 마음은 여전히 뜨거운 오늘과 만나는 설레는 경험을 했고요

 

네번째 무대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크로스오버 가수인 박기영가시나무를 재해석하여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음색과 풍부한 음량이 수많은 내가 되어 휘몰아치다 시나브로 가슴이 헛헛해지다가 또 나와 마주했네요

 

다섯번째는 국악인이자 씽씽밴드출신의 끼 넘치는 신승태한계령을 자신의 소리로 보여주었습니다

오래된 것과 이별 후 불안한 마음으로 오른 고개에서 눈보라에 등떠밀려 내려왔던 날이 떠올라 눈시울이 뜨거워...

 

마지막 무대는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실력파 가수인 카더가든고양이로 기억날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지난밤 산책길에서 만난 고양이 눈빛 속에서 자유로운 야생성의 날것이 느껴지며 가슴이 묘한데 시원해지다니요

 

역시 좋은 노래, 최고의 가수들이 좋은 추억 하나 만들어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