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니빵 2019. 1. 9. 20:42

아주 오랜 시간 습관처럼 행동했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그러던 어느 날

뜬금없이

도무지 스스로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는데 없어서는 안될 만큼 중요하지도 않는데

없으면 죽을 만큼 절실하게 필요한 것도 아닌데

왜 애착을 버리지 못하는지

 

생각이 애착에 까지 이르자 자연스레 답이 나왔다

이젠 됐다

더 이상 미련이 남지 않을 정도로 할 만큼 했다

그러니 끝내자

 

그리고 1500일이 지났다